글 보고 댓글을 쓰는 란이 없어 트랙백을 남깁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23살이고 아직 아이를 낳기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또한 저는 김규항님처럼 글을 잘 쓰지 못하고 서투르며 정신적으로 김규항님만큼 성숙하고 시야가 넓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고 많이 편협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이 그러해도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만화의 내용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전에 김규항님의 예수님에 대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그 글은 저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김규항님은 예수님을 그렇게 해석하시고, 그 글로 인해 저도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고 저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저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고 죄도 많이 짓고 있지만, 특히 세상을 많이 좋아하고 많이 교만하지만, 그래도 저는 예수님의 사랑이 좋습니다. 그 예수님의 사랑때문에 제가 기독교를 믿게 되었구요.
그림에서 천사는 그저 참고 용서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게 잘못된 것인가요? 그리고 글에 보면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가짜 천사들 말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한 가짜 천사로 보기에는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그 천사가 하는 말은 예수님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신앙이 깊지 못하고 앞에서 말한 대로 김규항님처럼 생각도 깊지 못한지라, 위에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를 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썼다가 고쳐쓰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쓰고 나서, 정말 비슷한가? 라고 생각하며 만화를 한번 더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성경을 찾아 보았더니, 제가 기독교에서 가장 큰 계명이 뭐냐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해주신 형께 물어 보았을때, 자기도 잘 알수는 없지만 읽어보라고 한 부분이 나왔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장 37절~40절)
그리고 노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것 같지만, 죽을때까지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노인이 많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사를 그저 현실에 순응하라는 다른 목소리로 대입시킬수도 있겠지만, 천사는 저도 잘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일을 집행하는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천사를 악으로 설정하고 죽이기까지 한다는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또한 이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이 작품을 보고 심각한 충격이나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 작품은 제가 보기엔 심한 정신적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아이들의 인생을 생각하신다면, 추악한 것보다는 선한 것을 먼저 보여주고 선한 행동을 하게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선한 것을 아는 사람이, 추악한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까요? 가만히 있더라도,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강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아이는 그런 추악한 현실에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거나 그런 추악한 현실에 같은 추악함으로 적응하는 사람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일수도 있지만, 꼭 그런 사람이 된다고 생각할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아이들의 인생을 생각하고 만약에 만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바를 꼭 표현하고자 했다면, 그보다 많이 순화된 표현으로 보여주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믿음이 많이 부족해서 제 마음이 전해질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많이 독선적인지라, 글에서 그것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그저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간에 성경 문구를 들었지만, 저도 저 성경 문구처럼 살고 있지 못합니다. 단지 예수님의 사랑에 아주 약간이라도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성경 문구를 든 것은 김규항님이나 저나 기독교인이기에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 저 가르침이 우선할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덧) 난생 처음으로 트랙백을 해 보는 지라, 처음 트랙백을 하고 안올라가기에 다시 한번 올려보고 안올라가길래 그 글에는 안올라가는줄 알고 다른 글에 트랙백을 달았는데도 안올라가네요. 이 글을 만약에 보신다면 다른 트랙백은 지워주세요.천사를 죽이다 라는 글에 두번,
아버지 하느님 엄마 하느님 이라는 글에 한번 달았습니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thehours.co.kr/tt/trackback/1183099119

Comments
한국 교회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무조건 참고 순응하는거라 가르치지요.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았읍니다. 예수님은 나보다 약하고 힘없는 자를 위해 싸우고 희생하는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가르쳤읍니다. 인용하신 성경에도 그렇죠. "내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 그렇다면 내 이웃을 핍박하는 대상에 대해 떨쳐 일어나는것이 진정한 예수님이 말한 사랑 아닐까요? 무조건 참고 순응하는것은 지배층이 피지배층에게 바라는 부분이고 권력에 유착되고 부패한 요즘 교회가 신자들에게 바라는 일이겠지요. 진짜로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말을 따르고 싶으시다면 나 보다 내 주변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시고 뭐가 옳은지 생각해 보세요.